© NOAA Marine Debris Program /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그물에 걸리고, 쓰레기에 시달립니다
점박이물범은 어구에 걸리는 혼획으로 목숨을 잃습니다. 불법 포획도 이어집니다. 여기에 해양쓰레기와 플라스틱 오염이 겹쳐, 먹이를 구하는 바다 자체가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육상 관찰지, 가로림만의 점박이물범을 지킵니다.
점박이물범 소개
점박이물범은 번식기가 되면 서식지를 떠나 새끼를 낳고, 이듬해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회유성 동물입니다. 장소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정해진 이동 경로 안에서만 살아갑니다. 한반도의 물범은 겨울에 중국 동북부 유빙 위에서 새끼를 낳고, 3월쯤 백령도와 가로림만으로 내려와 늦가을까지 머뭅니다.
보전등급
점박이물범이 처한 위기
충남 가로림만은 국내에서 점박이물범을 육상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해마다 10여 마리가 꾸준히 확인되지만 그만큼 취약합니다. 어구에 걸리는 혼획과 불법 포획, 해양쓰레기가 이어지고, 쉴 곳인 모래톱은 연안 매립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온이 오르고 번식지의 얼음이 녹으면서 오는 시기와 방식까지 달라지고 있습니다.
© KpokeJlJla / Wikimedia Commons (CC0)
© NOAA Marine Debris Program /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점박이물범은 어구에 걸리는 혼획으로 목숨을 잃습니다. 불법 포획도 이어집니다. 여기에 해양쓰레기와 플라스틱 오염이 겹쳐, 먹이를 구하는 바다 자체가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 pakku / Wikimedia Commons (CC BY 3.0)연안을 메우고 개발하면서 물범이 물 밖에서 쉬는 모래톱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번식지 쪽에서는 수온이 오르고 유빙이 줄어 새끼를 낳을 자리가 좁아집니다. 한반도에 서식지가 한 곳만 남게 되면, 그곳에 개발이나 오염, 전염병이 닥칠 때 지역 전체에서 사라질 수 있습니다.
점박이물범을 보호하는 방법
그래서 WWF는 세 곳에서 동시에 움직입니다. 언제 몇 마리가 오는지 기록하고, 물범이 쉬는 바다를 치우고, 같은 바다를 쓰는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물범이 줄고 있다고 말하려면 먼저 세어야 합니다. WWF는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에서 선박과 드론으로 점박이물범의 출현 현황과 서식지의 생태 변화를 조사합니다. 이렇게 쌓인 자료는 해양보호구역을 넓히고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추진하는 근거가 됩니다.
© National Marine Sanctuaries /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물범이 걸리는 그물과 삼키는 플라스틱은 바다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WWF는 모니터링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병행합니다. 조사만 하고 치우지 않으면 같은 위협이 이듬해에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가로림만은 물범만의 바다가 아니라 어민의 일터입니다. WWF는 주민·학생·어민이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서식지 조사와 생태 교육을 이어갑니다. 그 바다를 쓰는 사람들이 물범을 아는 것이 가장 오래가는 보호 장치입니다.
© Trainholic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